“짐은 들였는데, 도저히 자리 배치가 안 돼요”
이사 후 가장 흔하게 듣는 말입니다.
미리 가구 위치를 정해두지 않으면.
너무 커서 안 들어가거나.
콘센트를 가리거나.
심지어 문이 열리지 않는 경우도 생깁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사 후 가구 배치에 실패하지 않는 실전 팁을 정리했습니다.
새집에 어울리는 스마트한 가구 배치로 인테리어 완성도를 높여보세요.
1. 이사 전에 도면 위에 가구 배치 시뮬레이션
입주 전 구조 도면이 있다면.
가구 치수를 재서 미리 배치 시뮬레이션을 해보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줄자만 있으면 벽 길이, 창문 위치, 문 여닫이 방향 등을 확인할 수 있어요.
A4용지에 방 크기를 비율로 그려두고.
가구 크기를 종이로 오려 붙이는 방법도 좋습니다.
이렇게 하면 실제 배치 시 당황할 일이 훨씬 줄어듭니다.
2. “큰 것 먼저” 배치가 원칙
침대, 소파, 책장 같은 대형 가구부터 먼저 배치하세요.
이런 가구는 무게도 있고 쉽게 이동이 안 되기 때문에.
기본 위치를 잡아놓고 나머지를 맞추는 게 효과적입니다.
특히 소파는 TV와의 거리, 벽과의 간격을 고려해야 하고.
침대는 문, 창문, 콘센트 위치를 꼭 체크해야 합니다.
3. 가구 간 동선 60cm 이상 확보
좁은 집이라도 가구 간 동선은 60cm 이상 확보하는 게 좋습니다.
식탁과 의자 사이.
침대와 벽 사이.
냉장고와 싱크대 사이 등.
몸이 불편하거나 아이가 있는 집일수록 더욱 중요합니다.
답답한 공간은 인테리어보다 동선에서 불편함을 느끼게 합니다.
4. 콘센트와 TV단자 위치 꼭 고려
TV장, 책상, 컴퓨터, 청소기 충전기 등.
콘센트를 쓰는 가구는 반드시 전기 위치를 고려해서 배치해야 합니다.
멀티탭으로 해결하려다 보면 선이 복잡하게 얽히고.
화재 위험도 올라갑니다.
미리 콘센트 위치를 체크해.
그에 맞춰 배치하거나.
멀티탭 배선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는 위치에 놓는 것이 좋습니다.
5. 가구 배치는 “벽에 딱 붙이지 않아도” 된다
무조건 벽에 붙이는 배치보다.
공간을 띄워 여유 있게 쓰는 것도 좋습니다.
특히 소파 뒤 공간, 침대 헤드 뒤 공간을 10cm만 띄워도.
청소하기 편하고, 공간이 더 넓어 보입니다.
가구끼리의 숨 쉴 공간을 주는 것이 세련된 배치의 핵심입니다.
6. 낮은 가구는 창가 근처에 배치
채광을 살리려면 창문 앞에는 낮은 가구를 배치하세요.
책장이나 높은 장이 빛을 가리면.
집이 전체적으로 어두워 보이고.
환기가 안 되는 답답한 구조가 됩니다.
창가엔 테이블, 수납 벤치, 화분 등.
개방감을 유지하면서도 기능적인 가구를 두는 것이 좋습니다.
7. 사용 목적에 따라 배치 순서를 정하자
단순히 예쁜 배치보다 중요한 건 ‘어디에서 뭘 할지’의 계획입니다.
침실은 잠자는 공간.
거실은 쉬는 공간.
주방은 요리와 동선 중심으로 구성해야 합니다.
가구의 쓰임새를 먼저 정하고.
거기에 맞춰 위치를 잡는 것이 실패 없는 방법입니다.
마무리하며
이사 후 가구 배치는 한 번 해두면 바꾸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처음부터 신중하게 계획하는 게 중요하죠.
미리 재고, 먼저 큰 가구부터, 동선 확보까지.
이 세 가지만 기억해도 실패할 일은 줄어듭니다.
편안하고 잘 정돈된 공간에서.
새로운 생활을 기분 좋게 시작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