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를 시작하거나, 혼자 사는 공간에서 가장 먼저 부딪히는 건 "좁다"는 느낌입니다.
공간은 한정돼 있지만, 생활은 그 안에서 다양하게 이루어져야 하죠.
오늘은 좁은 원룸도 넓고 쾌적하게 보이게 만들어주는 공간 확장 인테리어 팁 7가지를 소개합니다.
1. 거울로 시선 확장하기
거울은 좁은 공간의 ‘확장 마법사’입니다.
큰 거울 하나만으로도 공간이 두 배로 넓어 보이는 착시 효과를 줍니다.
특히 입구 옆이나 창가 맞은편에 배치하면 빛 반사로 더 밝고 개방감 있는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어요.
2. 가구 높이는 낮게, 시야는 넓게
원룸은 벽과 천장이 가깝기 때문에 시야를 가로막지 않는 낮은 가구를 사용하는 것이 좋아요.
침대 프레임 없이 매트리스만 두거나, 로우 테이블과 좌식 소파를 활용하면 천장이 높아 보이는 효과가 납니다.
3. 수직 공간 활용 – 위로 쌓아 올리기
바닥 면적은 그대로지만, 벽면은 아직 남아있습니다.
벽선반, 철제 선반, 천장 고정형 옷걸이 등을 활용해 수납은 위로,
바닥은 깔끔하게 비워두면 훨씬 넓어 보여요.
특히 옷이 많은 분들은 행거 대신 벽 고정형 수납장을 고려해보세요.
4. 색상은 밝고 통일감 있게
공간이 작을수록 색의 힘이 크게 작용합니다.
흰색, 아이보리, 연베이지 같은 밝은 계열은 공간을 넓어 보이게 하고,
가구나 패브릭 색상을 통일하면 시각적 복잡함을 줄여줘요.
포인트 컬러는 한두 가지로만 주는 게 깔끔합니다.
5. 가림막 대신 커튼으로 분리하기
공간을 나누고 싶을 땐 벽이나 책장이 아니라 천장형 커튼을 활용해 보세요.
침대 공간을 커튼으로 가리면 프라이버시도 확보되고,
필요할 땐 열어두어 개방감 있는 구조로 만들 수 있습니다.
6. 멀티 가구 활용하기
수납형 침대, 접이식 테이블, 벤치형 수납의자 등
하나의 가구에 여러 기능이 있는 제품을 활용하면
불필요한 가구를 줄이고 공간을 여유롭게 만들 수 있어요.
작은 공간일수록 **“물건을 줄이기보다, 기능을 합치기”**가 핵심입니다.
7. 바닥과 벽은 가능한 비워두기
작은 공간일수록 “비어 있는 공간”이 고급 인테리어입니다.
바닥에 너무 많은 바구니, 선반, 박스를 놓는 것보다
최소한만 놓고 여백을 주는 것이 시각적으로 훨씬 넓게 보입니다.
무선 제품이나 벽걸이형 청소기, 스탠딩 조명 등으로 바닥을 비워보세요.
마무리하며
좁은 원룸이라고 해서 꼭 불편하게 살아야 하는 건 아닙니다.
조금만 시야를 바꾸고, 수납과 배치를 조정하면
내 공간이 훨씬 넓고 여유로워질 수 있어요.
당장 큰 돈 들이지 않고도 가능한 인테리어 팁들로
지금 있는 공간을 ‘내가 좋아하는 집’으로 바꿔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