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 실무에 꼭 필요한 설계 툴, 어떤 걸 어떻게 배워야 할까?
인테리어를 배우면서 가장 많이 마주치는 질문 중 하나는 “어떤 프로그램부터 배워야 할까?”입니다.
스케치업? CAD? 루미온? 프로그램 이름은 많은데, 어디서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인테리어에 자주 사용되는 대표 프로그램 4가지를 소개하고, 비전공자도 쉽게 시작할 수 있는 학습법을 안내해드립니다.
1. 스케치업(Sketchup) – 인테리어 3D 모델링의 입문자용 프로그램
스케치업은 3D 설계가 처음인 사람도 쉽게 익힐 수 있는 도구입니다.
인터페이스가 직관적이고, 가벼워서 개인용 컴퓨터에서도 무리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인테리어에서 활용되는 이유
- 가구 배치, 공간 시뮬레이션이 쉬움
- 무료 모델 공유 사이트(3D Warehouse) 활용 가능
- 실제 공간처럼 구체적인 표현 가능
학습법
- 유튜브 채널 ‘스케치업공방’, ‘디자인아뜰리에’ 활용
- 클래스101, 탈잉 등 온라인 클래스 다수
- 실습 예시: 우리 집 평면도 → 가구 배치 → 3D 뷰 만들기
추천 대상
- 셀프 인테리어, 인테리어 코디, 공간 스타일링을 배우는 분
2. 오토캐드(AutoCAD) – 도면 작성을 위한 핵심 인테리어 툴
오토캐드는 건축·인테리어 도면 작업에서 가장 표준화된 프로그램입니다.
자격증 실기(실내건축기능사, 전산응용건축제도기능사)에도 주로 사용됩니다.
인테리어 실무에서의 사용 예시
- 평면도, 천장도, 전개도, 가구 도면 등 세부 설계 작업
- 정확한 치수, 규격 도면 작성이 가능
학습법
- 인프런, 패스트캠퍼스, HRD-Net 무료 강의
- 기출 도면 따라 그리기 → 수정 → 복습 방식 추천
- ‘단축키’를 익히면 작업 속도 크게 향상됨
추천 대상
- 자격증 준비자, 인테리어 실무 디자이너, 설계직 지망생
3. 루미온(Lumion) – 인테리어 렌더링 전문 프로그램
루미온은 만든 3D 도면을 실제처럼 표현해주는 고퀄리티 렌더링 소프트웨어입니다.
스케치업, 라이노 등 다른 툴에서 제작한 모델을 가져와 현실감 있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인테리어에서의 장점
- 조명, 질감, 그림자 효과 표현 우수
- 프레젠테이션 자료로 활용 가능
- 시뮬레이션 영상 제작도 가능
학습법
- 유튜브 ‘루미온 마스터’, ‘M3D’ 추천
- 연습 과제: 스케치업 모델 불러오기 → 렌더링 효과 적용 → 영상 제작
추천 대상
- 인테리어 포트폴리오 제작자, 건축 시각화 입문자
4. 코호비(Cohobby), 플로어플래너 – 누구나 쉽게 배우는 인테리어 앱
간단하게 우리 집 구조를 꾸며보고 싶은 분이라면,
전문 프로그램이 아닌 앱 기반 도구부터 시작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장점
- 드래그 앤 드롭 방식, 초보자도 바로 사용 가능
- 모바일/웹에서 설치 없이 가능
- 공간 구획, 가구 배치, 시점 회전까지 가능
학습법
- 직접 내 방 도면 그려보기 → 가구 배치 → 이미지 저장
- 오늘의집, 블로그 콘텐츠용 시뮬레이션에 활용 가능
추천 대상
- 인테리어 초보자, 블로거, SNS 콘텐츠용 시각 자료 필요 시
인테리어 프로그램 학습 순서 추천
어떤 프로그램부터 배워야 할지 모르겠다면, 아래 순서대로 익히는 것이 가장 무난합니다.
단계 목적 추천 프로그램
1단계 | 공간 감각 익히기 | 스케치업, 코호비 |
2단계 | 도면 기초 익히기 | 오토캐드 |
3단계 | 현실감 표현 | 루미온 |
4단계 | 포트폴리오 제작 | 스케치업 + 루미온 조합 |
학습 팁
- 처음부터 너무 고난이도 툴에 집착하지 마세요.
- 하나의 프로젝트(예: 우리 집 3D 모델링)를 목표로 잡고 단계별로 툴을 익히는 방식이 가장 효율적입니다.
마무리하며
인테리어 프로그램은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기초부터 천천히 접근하면 누구나 실력 있는 공간 디자이너가 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건 툴이 아닌 아이디어와 관찰력, 그리고 꾸준한 실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