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시공 순서를 알아야 할까?
인테리어는 단순히 ‘예쁜 공간 만들기’가 아닙니다.
시공 순서를 잘못 잡으면 공정이 꼬이고, 시간과 비용 낭비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예를 들어 페인트 칠을 먼저 하고 나중에 콘센트를 설치하면,
다시 벽을 손봐야 하는 상황이 생기겠죠?
이번 글에서는 실내 인테리어 시공의 표준 순서를
초보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7단계로 나눠 소개합니다.
1단계: 철거 및 정리
✅ 무엇을 하나요?
- 기존 마감재(벽지, 바닥재, 타일, 가구 등) 제거
- 필요 시 벽체 철거 및 폐기물 처리
✅ 체크포인트
- 철거 허가 필요 여부 확인 (공동주택, 구조 변경 시)
- 사다리차, 폐기물 처리 비용 포함 여부 확인
- 철거 후 도면과 현장이 일치하는지 재확인
2단계: 설비·전기 배선 공사
✅ 무엇을 하나요?
- 전기 배선, 콘센트, 조명 스위치 위치 잡기
- 주방/욕실 급·배수 배관 정리
- 가스 배관, 에어컨 배관 등도 포함
✅ 체크포인트
- 도면에 따라 배선 정확히 잡기
- 바닥·천장·벽체 내부 시공이므로 앞단에서 반드시 진행
3단계: 목공사 (벽체 및 천장 구조)
✅ 무엇을 하나요?
- 가벽 세우기, 천장 프레임 만들기
- 붙박이장, 수납장 등의 틀잡기
✅ 체크포인트
- 구조 변경은 내력벽 여부 확인 필수
- 조명 위치와 간접등 매입 깊이 고려해서 설계해야 함
4단계: 타일, 미장, 바닥공사
✅ 무엇을 하나요?
- 욕실·주방 타일 시공
- 바닥 고르기 작업 (셀프 레벨링)
- 마루, 장판 등 바닥 마감재 시공
✅ 체크포인트
- 타일 시공 후 충분한 건조 시간 필요
- 바닥은 최대한 먼지 제거 후 시공
5단계: 도장 및 벽지 공사
✅ 무엇을 하나요?
- 벽, 천장 도장 (페인트)
- 벽지(합지/실크/친환경지 등) 시공
✅ 체크포인트
- 도장 전에 퍼티작업과 샌딩으로 표면 정리
- 도장은 일반적으로 2회 도포
- 벽지 시공은 최후반부에 진행
6단계: 가구 및 자재 설치
✅ 무엇을 하나요?
- 맞춤 제작 가구(붙박이장, 싱크대 등) 설치
- 조명, 콘센트, 스위치 마감
- 도어, 몰딩, 손잡이 등 하드웨어 설치
✅ 체크포인트
- 설비/전기와 간섭 없는지 확인
- 조명은 설치 전에 조도 계획 확인
- 문틀, 몰딩은 마감 상태에 큰 영향 → 정밀 시공 필요
7단계: 청소 및 최종 점검
✅ 무엇을 하나요?
- 전체 공간 먼지 및 잔재물 청소
- 마감 상태, 누락/파손 체크
- 클라이언트와 최종 점검 및 인수
✅ 체크포인트
- 모든 항목이 도면과 일치하는지 확인
- 시공 업체와 함께 A/S 기간 및 책임 범위 확인
전체 시공 순서 요약표
단계 작업 내용 유의사항
| 1단계 | 철거 및 폐기 | 구조물 확인, 폐기물 처리 포함 확인 |
| 2단계 | 전기·배관 공사 | 벽 내부 시공은 이 시점에 완료 |
| 3단계 | 목공사 | 가벽, 천장 프레임, 수납장 틀 |
| 4단계 | 타일·바닥 | 욕실 타일, 바닥재 마감 |
| 5단계 | 도장·벽지 | 표면 정리 후 마감 작업 |
| 6단계 | 가구 설치 | 조명, 문틀, 몰딩 등 디테일 마감 |
| 7단계 | 청소·점검 | 인수 전 점검 필수 |
마무리: 시공 순서를 알면 공정이 보인다
시공 순서를 미리 이해하고 있어야
공사 현장에서 “이건 왜 먼저 하나요?” 같은 의문이 들지 않습니다.
또한, 순서가 꼬이지 않도록
시공사와 커뮤니케이션도 훨씬 원활해지고
추가 비용, 일정 지연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